오전 현재까지 북한 매체 보도로 볼 때 일각에서 깜짝 등장할 가능성이 점쳐졌던 인민군 창건 88주년 기념일(4·25)이었던 전날에도 김 위원장은 별다른 대외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일상적인 동정 수준의 보도지만,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김 국무위원장이 2주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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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은 김정은 일가의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을 행정구역으로 하는 ‘혁명성지’이자 김 위원장 집권 이후 ‘경제발전의 본보기’ 도시로 대대적인 개발이 진행 중인 곳이다. 지난해 말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했다.
방송은 김 위원장의 ‘감사’에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믿음과 기대를 한시도 잊지 않고 사회주의 강국건설에 참답게 이바지해 나갈 불타는 열의에 넘쳐 있다”고 전했다.
현재는 김 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시에 머물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의 북한전문분석매체 38노스는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래 북한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하고 있는 것을 포착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