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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핑 회장은 17일 중국 선전시 화웨이 캠퍼스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지난 20년간 글로벌 ICT 업계를 선도했고, 5G 시대를 맞아 VR·AR 콘텐츠를 이끌고 있다”며 “한국에 통신장비를 납품하는 벤더로서 영광”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작년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한국에서 구매한 금액이 100억 달러 어치인데 대중 무역 비중으로 6.6%에 달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또한 궈핑 회장은 “한국에서 중국 제품을 구매하는 양도 적지 않다”고 강조하고 “화웨이 입장에서 한국은 통신업계 기술 기준이 높고 조건이 까다롭지만 니즈를 잘 맞춰가면 화웨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 부럽다..메이트X 디스플레이 공급여부는 함구
하지만,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에 삼성의 디스플레이를 쓰지 않아 수율(양품률을 의미하며 불량률의 반대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메이트X가 6월말, 7월초 출시되는 건 맞지만 계약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