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구 상도동 래미안상도3차 아파트 모습. 네이버 부동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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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가 지난달 내놓은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집값 상승률은 4주 연속 둔화했지만 국지적으로는 여전히 신고가 사례가 나타났다.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컸던 강남권은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 목격된 반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비(非)강남권에서는 대책 이후에도 최고가 거래가 체결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28일~10월4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61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4억7040만원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거래 사례를 살펴보면 서초구 서초동 서초래미안 전용 111.32㎡가 15억4000만원(18층)에 팔렸다.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 17억7000만원(18층)까지 거래됐던 면적형이다.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전용 59.98㎡는 9억4700만원(8층)에 거래됐다. 지난달에 1층 물건이 8억65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2017년 4월 입주 이후 이 면적형 거래는 올해 2건이 전부다. 이 면적형의 평균 분양가는 3억9430만원이었다.
동작구 상도동 래미안상도3차 전용 59.97㎡는 7억8000만원(5층)에 팔렸다. 신고가다. 지난 8월에 6층 물건이 7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이 가장 최근 거래이자 최고가 거래였다.
금천구 독산동 금천롯데캐슬 골드파크1차 59.94㎡는 6억99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역시 신고가다. 지난 8월에 6억9000만원에 20층과 26층 물건이 팔린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17층 물건이 6억3000만원에 거래됐었다.
| 거래금액 기준 주간 상위 10위 거래 현황(단위: ㎡, 만원, 층, 년, 자료: 국토교통부)
*9월28일~10월4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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