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수입 소형 해치백 대표 4종은 운전이 쉬운 작은 차체에 개성 있는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 실용성, 세단과 SUV의 적절한 조화 등 많은 강점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4개 모델 모두 2000만~300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다 국내 판매 규모는 아직 미미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각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라는 점이 핵심적인 특징이다.
실제 국내 자동차 시장은 흔히 ‘해치백의 무덤’으로 불리지만, 소형 B세그먼트 시장으로만 한정지으면 해치백은 SUV나 쿠페 등에 앞서 50%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수요가 분명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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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공식 출시한 르노 클리오는 전 세계에서 약 1400만대 이상 판매된 소형차로, 유럽에서 10년 이상 동급 판매 1위를 차지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르노삼성자동차가 프랑스 르노로부터 전량 수입 판매하는 모델이다. 르노삼성의 ‘태풍의 눈’ 엠블럼을 떼고 르노의 다이아몬드 엠블럼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수입차 시장에서 승부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최근 시작한 클리오 TV 광고에서도 르노삼성이 아닌 프랑스 르노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국내에는 젠(ZEN)과 인텐스(INTENS)등 두 종류의 트림으로 출시했고, 판매가격은 젠이 1990만원, 인텐스는 2320만원이다.
특히 인텐스 트림의 경우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커넥트, 후방카메라, 전방 경보장치 등 고급 사양을 대거 탑재하면서도, 동일 사양 기준 유럽대비 1000만원 가까이 저렴한 가격이 책정했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또 수입 판매 모델이지만 470여개의 르노삼성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르노삼성이 클리오의 성공을 자신하는 바탕 중 하나다. 보통 수입차의 서비스 네트워크가 취약하다는 점을 미뤄볼 때 좋은 구매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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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4일 출시한 도요타의 프리우스C는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우스 다음으로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모델로, 높은 연비와 12가지의 색상이 특징이다.
한 달여 만에 누적 계약대수가 350대를 돌파하며 연간 판매목표의 40%가 넘는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구매 고객의 절반이 20, 30대로 젊은 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프리우스C는 동급에서는 유일한 1.5ℓ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동급 최고 수준인 19.4km/ℓ의 도심연비로 젊은 층에게 주행감과 경제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동급 최다 총 9개 SRS 에어백과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등 소형차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 안전사양도 도요타다운 특징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지만 배터리를 뒷좌석 하단에 위치시켜 해치백의 강점인 넉넉한 적재공간을 즐길 수 있다.
프리우스C는 다양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시 최대 310만원의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으며, 여기에 정부 보조금 50만원을 추가하면 최대 360만원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 이후에도 도심 혼잡 통행료 감면, 공영 주차장 이용료 최대 80% 할인,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 10년 또는 20만km 무상 보증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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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8은 새롭게 장착한 투톤 헤드램프가 매력적인 인상을 심어준다. 차량 색상도 확대해 메탈 오렌지색상 또한 선택할 수 있다. 리어 라이트는 사자의 발톱이 지나간 형태의 3D램프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파워트레인은 1.6ℓ 블루HDi 엔진과 6단 전자제어식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99마력, 최대토크 25.9kg.m의 힘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6.7km/ℓ 수준이다.
208의 트림은 알뤼르, GT라인 등 두 종류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590만~2790만원으로 책정됐다.
시트로엥의 고급차 제품군인 DS의 소형 해치백 모델 DS3는 2010년 글로벌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39만대가 판매된 모델로, 프랑스차 특유의 개성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육각형 형태의 DS 윙 그릴이 적용됐으며,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은 LED 헤드램프는 3개의 LED와 1개의 제논 모듈 조합으로 미적 감각은 물론, 운전자의 가시성도 함께 갖췄다. 특히 전력 소모는 최대 67%까지 감소, 효율성도 함께 챙겼다.
특히 사양 구성이 동급 모델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 DS3는 7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과 전방 추돌 방지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후방 카메라와 파킹 센서, 국내형 내비게이션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블루HDi 엔진과 6단 ETG6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99마력, 최대토크 25.9kg.m, 복합연비는 17.0km/ℓ 수준이다.
DS3는 비 시크와 소 시크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2890만원, 3290만원으로 책정돼 경쟁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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