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 1.38%..4년1분기만에 최저

  • 등록 2017-05-30 오전 6:00:00

    수정 2017-05-30 오전 6:00:00

<자료=금감원>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분기(1~3월)말 국내은행의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비율이 4년 1분기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같은기간 신규 부실채권 발생규모가 2008년 2분기 이후 8년 3분기 만에 최저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특별한 구조조정 이슈가 발생하지 않은 덕분이다. 다만 조선업 등 일부 업종의 부실채권비율은 여전히 높아 금융당국은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1.38%로 지난해말 대비 0.04%포인트 개선됐다고 30일 밝혔다. 1분기 부실채권비율은 2012년말(1.33%) 이후 최저치다. 미국 1.39%, 일본 1.40%의 부실채권비율에 견줘도 양호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대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신규 부실채권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원 금감원 팀장은 “1분기 신규 부실채권 3조9000억원은 2008년 2분기 3조4000억원 이후 최저”라며 “1분기 구조조정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덕분으로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도 1.99%로 전분기보다 007%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조선업(11.56%)과 해운업(4.68%) 등 일부 업종의 부실채권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가계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0.28%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에서 개선추세를 유지했다.

김철웅 금감원 일반은행국장은 “조선업 등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은행의 부실채권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며 “자산건전성 분류 및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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