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개인화로 콘텐츠 만족도에서 유튜브 넘겠다"

  • 등록 2016-03-31 오전 4:32:38

    수정 2016-03-31 오전 4:32:3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1월 SK브로드밴드가 오픈한 ‘옥수수(oksusu)’. 입소문을 타면서 런칭 초기 173만 주간 UV를 기록(코리안클릭기준)했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김민섭 미디어사어부문 BTF장은 “가입자 수가 아니라 실제 이용고객 수가 중요하다”면서 “UGC(사용자 생산 콘텐츠)와 MCN(멀티채널 네트워크)가 중심인 유튜브와 달리 옥수수는 지상파, 케이블, 종편 같은 RMC(Ready made Cotents)중심으로 서비스한다.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옥수수만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개인화 기능으로 콘텐츠 이용 만족도 측면에서 유튜브를 넘겠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김민섭 미디어사어부문 BTF장
옥수수의 최대 강점은 ‘개인화 기능’이다. 회원 가입을 하면 성별, 나이, 선호하는 키워드를 적게 돼 있다. 김 팀장은 “런칭후 2개월이 지났는데 앱 접속 이후 콘텐츠 이용으로 연결되는 비중이 67.9%나 늘었다”면서 “(옥수수 출시전 Btv모바일때와 달리)취향에 맞게 콘텐츠 추천이 적절히 이뤄져 이탈 고객 수가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중 가장 많은 33종의 스포츠 실시간 중계 및 다시 보기도 강점이다. 김 팀장은 “스포츠 영상을 늘리니 다시보기 이용이 10%이상 증가했다”며 “4월 프로야구 개막과 제공 추진 중인 MLB, 태극 낭자들의 선전이 더욱 기대되는 KLPGA가 본격화되면 시청량이 더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MCN 전략은 어떨까. 그는 “하루에도 수백편 씩 MCN 콘텐츠가 생산되나 볼만한지 구별하기 어렵다”면서 “마이옥수수(my oksusu)에서 고객 성향에 맞게 MCN 영상을 추천해주고 웰메이드 영상을 자체제작해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맥락에서 ‘리뷰와 하우투’ 전문 동영상 채널인 허니팁스(Honeytips TV)의 화장품 리뷰 프로그램 ‘국화수(국가화장품수사대)’를 매주 수요일 8주간 독점 공개하고 있다. 김민섭 팀장은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화장품 브랜드의 협찬없이 제작했다”며 “넘쳐나는 뷰티 영상 콘텐츠들 속에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옥수수 메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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