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표하는 가전업체 하이얼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째 백색가전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1위(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집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 중심에서 최근 몇년새 스마트폰 분야로까지 영역을 확장한 중국 화웨이 역시 세계 시장에서 매출과 점유율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라는 꼬리표가 더 이상 싸구려라는 낙인으로만 여겨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아이디어 경쟁 유도해 성과..실험은 성공적
중국 최대 전자제품 회사인 하이얼(海爾·Haier)은 가전제품을 제조하고 유통, 설치, A/S까지 도맡아한다. 전 세계에 5개의 연구개발(R&D) 센터, 21개의 산업단지, 160여개국 이상의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1948년 칭다오에 냉장고 공장을 설립하면서 출범한 하이얼은 1990년대 들어 세탁기와 TV까지 손을 대면서 종합 가전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이얼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냉장고 1600만대, 세탁기 1500만대를 팔았다. 생활가전 전체로 보면 시장점유율은 10.2%다. 특히 냉동고(22.8%), 와인셀러(18.1%), 냉장고(17%), 세탁기(14.4%)는 평균보다 더 높은 점유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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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제품 집중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이 양분하고 있는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중국업체의 존재감은 위협적이다.
특히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업체로 유명한 화웨이(華爲·Huawei)는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집계 지난 2분기 말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9.0%로 두자릿수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위 애플과의 격차를 5%포인트로 좁혔을 뿐만 아니라 1위 삼성전자와도 12.2% 차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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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프리미엄 사양의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는 화웨이의 핵심 비즈니스 전략이 적중했다”며 “R&D 에 대한 꾸준한 노력과 투자를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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