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탄소기술 한자리에..‘카본코리아 2022’ 개막

26~28일 서울 코엑스 열려
주요국 전문가 참여 포럼도
  • 등록 2022-10-26 오전 6:00:00

    수정 2022-10-26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최신 탄소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26일 서울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6~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여는 ‘카본코리아 2022’ 주요 전시품.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26~28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카본코리아(Carbon Korea) 2022’를 연다.

카본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탄소 소재 융·복합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연례 탄소 소재 전시회·컨퍼런스다. 올해는 ‘우주·항공, 탄소산업의 퀀텀 점프 기회로’란 주제로 사흘 간 열린다. 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올해 전시회에는 78개 기업이 참가해 탄소섬유와 인조흑연, 활성탄소, 탄소나노튜브, 그래핀, 인조흑연 등 6대 탄소소재와 이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우주·항공·방산 특별관에선 한화(000880)가 나로호 발사체 부품을, 대한항공(003490)이 중고도 무인기를 소개한다. 수요산업관에선 일진하이솔루스(271940)가 수소저장용기를, 코웨이(021240)가 탄소소재를 활용한 정수기·청정기용 고효율 필터를 소개한다.

전북도와 경북도도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한솔케미칼(014680), 삼양사(145990)(이상 전북), ㈜카보랩, 워머스㈜(이상 경북) 등 자사 관련 기업의 주력제품·기술을 소개한다.

27일에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 전문가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테크포럼도 열린다. 권이균 K-CCUS추진단장과 이재우 카이스트 교수를 비롯해 볼커 식 미국 미시건대 교수, 월터 이버스 벨기에 앤트워프대 교수, 디후아 왕 중국 우한대 교수 등이 이산화탄소 탄소소재화에 대해 발표한다. 탄소산업진흥원은 이 포럼을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첫날인 26일 오전엔 이용필 산업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조경태·한병도·김성주 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을 연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탄소소재 사용한 항공기 기체 구조물 개발 사업 추진 공로로 정현보 대한항공 상무에게 대통령 표창을 한다. 또 이은숙 제이앤티지 부사장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을, 신윤종 신성소재 대표이사를 비롯한 5명의 산업 발전 공로자에겐 산업부 장관 표창을 한다.

이용필 산업부 국장은 “우주항공 분야 탄소소재 글로벌 시장은 2030년 약 475억달러(약 68조원)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우리도 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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