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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탄소 소재 융·복합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연례 탄소 소재 전시회·컨퍼런스다. 올해는 ‘우주·항공, 탄소산업의 퀀텀 점프 기회로’란 주제로 사흘 간 열린다. 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올해 전시회에는 78개 기업이 참가해 탄소섬유와 인조흑연, 활성탄소, 탄소나노튜브, 그래핀, 인조흑연 등 6대 탄소소재와 이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우주·항공·방산 특별관에선 한화(000880)가 나로호 발사체 부품을, 대한항공(003490)이 중고도 무인기를 소개한다. 수요산업관에선 일진하이솔루스(271940)가 수소저장용기를, 코웨이(021240)가 탄소소재를 활용한 정수기·청정기용 고효율 필터를 소개한다.
27일에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 전문가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테크포럼도 열린다. 권이균 K-CCUS추진단장과 이재우 카이스트 교수를 비롯해 볼커 식 미국 미시건대 교수, 월터 이버스 벨기에 앤트워프대 교수, 디후아 왕 중국 우한대 교수 등이 이산화탄소 탄소소재화에 대해 발표한다. 탄소산업진흥원은 이 포럼을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탄소소재 사용한 항공기 기체 구조물 개발 사업 추진 공로로 정현보 대한항공 상무에게 대통령 표창을 한다. 또 이은숙 제이앤티지 부사장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을, 신윤종 신성소재 대표이사를 비롯한 5명의 산업 발전 공로자에겐 산업부 장관 표창을 한다.
이용필 산업부 국장은 “우주항공 분야 탄소소재 글로벌 시장은 2030년 약 475억달러(약 68조원)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우리도 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