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특판적금 특수에…상상인플러스 계좌 4배 쑥

하루 777명 선착순 적금상품 가입 위해
한달만에 예금계좌 1.2만좌→5.3만좌 늘어
총 2.4만명 제한…상당수는 가입 실패해
  • 등록 2022-02-01 오전 8:32:42

    수정 2022-02-01 오전 8:32:42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세계적인 글로벌 금리인상기를 맞아 고객 유치를 위해 금융권이 예·적금 상품 금리를 연쇄적으로 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 이율 7% 적금 상품을 출시한 저축은행의 고객이 4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웹페이지 갈무리)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연 7% 정기적금 ‘크크크777 정기적금’을 판매한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의 애플리케이션 내려받기 수는 6만3000건을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만7000건에 불과했지만 한 달 만에 3배 넘는 사용자가 해당 앱을 다운로드했다.

예금계좌 숫자는 4배 넘게 늘어났다. 지난해 말 1만2000좌에 불과했지만 최근 5만3000좌를 넘어섰다.

특판 적금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적금은 1월 한 달 동안 하루 777명 선착순으로 판매하는데 적금을 신청하려면 앱을 다운로드한 뒤 예금계좌를 개설해야 하기 때문이다.

금리인상기를 맞아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들이 속속 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최근 출시된 특판 상품 중 크크크777 정기적금이 그 중 가장 높은 이자율을 제시하고 있어 여기에 가입하려는 인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적금 가입을 위해 앱을 다운로드 하고 예금계좌를 만들어도 상당수는 가입에 실패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 달간 판매하는 총 고객이 2만4087명에 불과해서다. 올해 들어 늘어난 예금계좌가 4만여좌인데, 늘어난 계좌 수 정도의 인원이 적금 가입을 신청했다면 1만~2만명은 가입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1월 한 달간 진행하는 7% 특판 적금에 가입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선착순으로 진행하는 특판적금이 매일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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