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통상장관들 "백신, 불필요한 수출제한 자제" 공동성명

코로나19 백신 공급 운송·통관 협력에도 뜻모아
유명희 "韓, 생산역량 통해 백신공급 확대 기여"
  • 등록 2021-06-06 오전 9:23:23

    수정 2021-06-06 오전 9:23:23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오후 화상으로 개최된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필요한 수출제한을 자제하기로 뜻을 모았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한국시간) 화상으로 개최된 APEC 통상장관회의는 코로나19 상황에 공동 대응하고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는 내용의 ‘2021 APEC 통상장관회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APEC 통상장관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해 백신 등에 대한 불필요한 수출제한을 자제하기로 했다. 또 백신 공급을 위한 운송·통관 등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과 국경 간 안전한 여행 재개 등을 위한 협력에도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다자무역체제 지원을 위해 △수산보조금·전자상거래 협상 진전 등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성과 지원을 비롯해 △WTO 협상 및 분쟁해결 기능 개선 논의 지지 △APEC 환경상품·서비스 교역 증대 노력 등에도 뜻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백신 원료에 대한 원활한 수급과 수출제한조치 자제가 필요하다”며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활용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백신 공급의 확대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과 환경 등 신통상 분야에서의 논의진전이 필요하다. 환경상품·서비스 자유화에서 APEC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근 개최한 P4G 회의를 통한 기후변화 연대와 협력 노력을 소개하며 “한국도 환경 논의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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