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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행사를 맞는 독일 자동차 업체들은 독일 브랜드 전체로 확산한 ‘디젤게이트’를 의식한듯 순수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차를 앞다퉈 내놓을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참석하는데 하반기 유럽을 공략할 신차의 데뷔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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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게이트는 아우디폭스바겐으로 끝나지 않고 결국 메르세데스-벤츠, BMW, 프로쉐까지 독일 브랜드 전체로 의혹이 확산됐다. 아직 조사가 진행중이지만 세계 최고의 자동차를 만든다는 독일 브랜드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 만큼은 사실이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이번 모터쇼에서 최신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친환경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브랜드인 EQ의 콘셉트카와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인 ‘GLC F-CELL EQ 파워’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EQ 브랜드의 콘셉트카는 벤츠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형 전기차다. 벤츠는 이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향후 소형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벤츠는 SUV 모델인 GLC를 기반으로 제작된 GLC F-CELL EQ 파워에 대해 장거리 주행과 짧은 충전시간, 무공해 주행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양산형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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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모델인 ‘뉴 M8 GTE’도 공개한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한 V8 엔진은 기본 출력으로 500마력(잠정 수치) 이상의 힘을 발휘하지만 지능형 경량 설계 기술을 통해 무게는 1220kg에 불과하다.
BMW 계열의 미니(MINI)는 전기차 콘셉트카인 미니 일렉트릭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2019년 양산이 목표다. 미니 일렉트릭 콘셉트는 미니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인 육각형 라디에이터그릴과 원형 헤드램프 형태로 제작됐고 전면에는 순수 전기차라는 점을 드러내는 알파벳 ‘E’ 모양의 표시가 붙는다. 향후 미니 브랜드와 함께 출시되는 모든 전기차는 ‘미니 일렉트릭’ 명칭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포르쉐 등 등도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모델과 전략을 소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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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미래를 대비하는 차라면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SUV의 인기를 따라올 차종이 없다. 국내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서 하반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할 SUV를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특히 G4 렉스턴은 지난 8월 11일에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유라시아대륙을 횡단하고 있는데 모터쇼에 맞춰 오는 11일(현지시간) 프랑크프루트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년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방향성을 제시했던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모델 ‘i30N’과 ‘i30N 패스트백’을 공개한다. 현대차는 지난 7월 독일에서 이 차들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는데 이번 모터쇼는 본격 약산을 앞두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무대다.
‘i30 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PS) 및 최대 토크 36.0 kgf·m 의 강력한 동력 성능과 민첩한 응답성을 갖췄다.
‘i30 패스트백’ 모델은 i30에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스포티한 감성을 불어넣은 파생 모델로 C세그먼트에서 이례적으로 5도어 쿠페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2017 IAA’에 콘셉트카 ‘KED-12’도 공개한다. 콘셉트카 KED-12는 기아 유럽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됐다. ‘씨드’와 ‘프로씨드’ 등의 모델을 통해 기아차가 선보였던 디자인을 계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세 제원은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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