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수주 '주말 빅매치'…승자는?

17일 서초 방배경남아파트 총회..GS건설 VS 호반건설
18일 1조 4000억 부산 최대어 삼익비치타운 관심 ‘쑥’
부산 우동3 및 초량2·3구역 재개발 시공사도 선정
  • 등록 2016-12-15 오전 5:30:00

    수정 2016-12-15 오전 5:30:00

△ 부산지역 최대 규모 재건축 추진 단지인 ‘삼익비치타운 아파트’ 전경. [이데일리 DB]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 연말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치열한 재건축·재개발 수주 대전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주말(17~18일)에는 올해 서울 마지막 강남권 정비사업장인 서초구 ‘방배경남 아파트’와 부산지역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삼익비치타운 아파트’(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시공사 선정을 각각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다. 이 사업은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 75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 금액은 2165억원이다. 현재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든 건설사는 GS건설과 호반건설 등 두 곳으로 저마다 아파트 브랜드 장점을 앞세워 조합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같은 날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우동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다. 해운대구 우1동 229번지 일대에 아파트 3030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도급액은 6600억원 규모다. 현재 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부산 초량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도 열린다. 부산 동구 초량동 659번지 일대에 아파트 426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호반건설과 일성건설이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삼익비치타운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다. 1979년 총 3060가구(전용 41~148㎡)로 준공된 이 아파트는 오는 2022년까지 최고 61층짜리 아파트 3200가구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사업비만 무려 1조 4000억원에 달해 부산 지역 내 초대형 재건축 사업으로 꼽힌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같은 날 부산 초량2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들 단지의 시공사 선정 결과에 따라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성적이 엇갈릴 수 있다.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대림산업(3조 2996억원)△현대산업개발(1조 6275억원) △롯데건설(1조 4268억원) △대우건설(1조 4000억원) 순으로 많다. 하지만 GS건설이 참여한 사업장 3곳에서 모두 수주한다면 현재 9459억원에서 수주금액이 2조원 정도가 더해져 단숨에 2위로 올라선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시장은 내년에도 뜨거울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공공택지 공급이 당분간 없고 아파트 지을 땅도 부족하다보니 대형 건설사 뿐 아니라 중견 업체들도 재건축·재개발사업에 뛰어 들고 있다”며 “더욱이 도시정비사업장은 생활 인프라와 수요도 풍부해 건설업계의 치열한 수주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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