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사회는 최근 프랑스 농림부 산하 경마시행업체 프랑스 갤럽과 ‘한국 경주실황 시범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지난해 싱가포르로 수출한 경마 경주 실황 위성 생중계 모습이다.(마사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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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한국 경마가 경마의 본고장 유럽에 진출한다.
프랑스 농림부 산하 경마시행업체 프랑스 갤럽과 경마 경주실황 시범수출 계약을 체결, 국내에서 열리는 경마 경주를 프랑스 현지에서 위성생중계로 보면서 베팅할 수 있다.
18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프랑스로 시범 수출할 경주실황은 오는 12월 개최예정인 그랑프리 대상경주로, 마사회는 프랑스에서 발생한 매출액에 대해 일정부분을 수수료로 받는다.
마사회의 경주실황 수출은 지난해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다. 마사회는 시범수출에 이어 정식계약이 체결되면, 앞으로 3년간 약 50억 원, 2020년까지 약 170억 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주실황은 프랑스를 통해 독일과 스페인,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 8개국에도 동시 중계된다.
현명관 마사회장은 “국내 중심의 수익 구조를 해외사업으로 다각화하고, 연관산업의 동반 수출을 유도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