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추석 앞두고 매매·전셋값 동반 약세

매매가, 서울·수도권·신도시 0.03% 상승에 그쳐
전세가, 서울 0.13%↑ 수도권 0.07%↑ 신도시 0.10%↑
  • 등록 2009-09-27 오전 8:37:34

    수정 2009-09-27 오전 8:37:34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됐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9월19~25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3% 오르는데 그쳤다. 수도권과 신도시도 각각 0.03%씩 올라 상승세가 둔화됐다.

전세시장도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서울은 한 주 전보다 0.13% 올랐고 수도권과 신도시도 각각 0.07%, 0.10% 올랐다.

◇ 매매시장, 강남권 아파트값 6개월 만에 첫 하락

서울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뚜렷하게 둔화됐다.

금천구는 금천구심 도시개발구역지정 공람이후 기대감으로 매수문의가 소폭 증가하고 거래도 이뤄졌다. 시흥동 무지개 59㎡, 남서울건영2차 56㎡ 등 소형면적이 거래되며 올랐다.

마포구는 DTI규제 강화 영향이 덜한 일부 소형면적이 거래되며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도화동 한화오벨리스크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영등포구는 신세계백화점 오픈으로 문래동 일대 단지들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북(-0.03%) 강동(-0.01%) 서초(-0.01%) 등은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강남권이 주간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3주차 이후 처음이다. DTI규제 강화 영향과 추석연휴가 임박하면서 매수세가 사라지고 일부 하락조정 매물이 나오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DTI규제 확대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강동구는 둔촌주공3단지에서 급한 물건이 1~2개 정도 나오면서 가격이 소폭 떨어졌다. 매수문의가 줄고 거래가 어려워지자 처분이 급한 일부 매도자들이 움직였다. 삼익그린1차 중소형도 250만~500만원 내렸다. 서초구는 반포자이 소형 일부 신탁매물이 분양가대로 나오면서 정상가 매물은 거래가 끊겼다.



수도권은 지난주 매수문의가 확연히 줄면서 보합세를 보인 지역이 절반이나 됐다. 다만 전세 물건이 부족한 지역은 여전히 매매가격이 소폭 올랐다.

하남은 창우동 부영 소형이 500만원, 신장동 현대홈타운 72㎡가 1000만원 상승했다. 남양주는 내년 개통예정인 경춘선 퇴계원역을 이용할 수 있는 성원, 극동 단지가 소폭 올랐다. 의정부는 이달초까지 저가 매물위주로 거래된 후 호원동 삼성미도, 회룡역풍림아이원, 쌍용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4%) 산본(0.04%) 평촌(0.01%) 등이 올랐지만 변동폭은 미미했다. 일산,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가격이 오른 개별단지도 크게 줄었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한양 소형면적이 250만~500만원 올랐고 판교 프리미엄 영향이 있는 이매동 아름풍림이 1000만원 상승한 정도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진흥 102㎡, 무궁화코오롱 82㎡가 500만원 올랐으나 오른 단지는 많지 않았다.

◇ 추석 앞두고 전세가 고공행진 한풀 꺾여

추석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다소 수그러든 모습이지만 신규매물 출시가 많지 않아 상승세가 이어졌다.

구별로는 성북(0.31%) 강북(0.31%) 마포(0.29%) 동작(0.26%) 구로(0.23%) 강서(0.21%) 강동(0.20%) 등이 올랐다.

특히 성북구 정릉동 정릉풍림아이원, 돈암동 한신, 마포구 신공덕동 래미안1차, 강북구 수유동 벽산 등 강북권 대단지 위주로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간 오름폭은 전반적으로 둔화된 모습이지만 서울과 가까운 하남과 구리, 산본 등지에서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외곽으로 이동하는 양상은 여전했다.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앞둔 하남시는 전세물건이 자취를 감췄다. 간혹 출시되는 물건도 종전보다 2000만~3000만원씩 오른 가격에 나오고 있다.

특히 강동, 송파와 가까운 덕풍동 풍산지구 제일풍경채, 하남풍산아이파크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 온 전세수요도 꾸준하다. 남양주시 와부읍에는 하남, 구리 등지에서 물건을 찾지 못한 수요자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신도시는 산본(0.18%) 일산(0.10%) 분당(0.06%) 평촌(0.01%) 순으로 올랐다. 산본은 소형 전세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무궁화주공1단지가 25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8단지, 분당 이매동 아름두산, 아름삼호 등이 전세물건 부족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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