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지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2006년말 대비 올 11월말 현재) 전국 아파트 매매값은 평균 2.1% 오른데 비해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각각 7.7%, 2.6%로 아파트값 상승률을 앞질렀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단독·연립보다 낮아진 것은 외환위기로 아파트값이 급락했던 1998년 이후 9년 만이다.
특히 올해 서울지역 매매가 상승률은 단독주택의 경우 6.6%, 연립주택이 8.1%를 기록해 이들 주택의 상승폭이 아파트(3.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경기지역은 올해 단독주택(2.8%)이 아파트(3%) 상승률에 0.2%p 못미쳤지만 연립주택(9.3%)은 아파트를 추월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소장은 "아파트는 각종 규제로 투자 수요가 위축된 반면 단독주택, 연립은 뉴타운 및 재개발 사업 등 개발 호재,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투자자들이 꾸준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