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에 상장한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9일(현지시간) 38% 가량 급락했다.
| 6월 27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식에 김준구 네이버 웹툰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책임자(GIO)등이 참석해 환호하고 있다. (사진=나스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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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시장에서 웹툰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8.20% 급락한 12.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말 나스닥에 상장 당시 공모가 21달러 대비 39.3% 하락한 가격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전날 발표한 실적이 월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이날 주가가 급락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매출액이 3억2097만달러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3억408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웹툰의 순손실은 7657만달러를 기록한 것도 투자자들을 실망케 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주식공개(IPO)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주식 보상 비용 때문에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화 약세에 따른 환차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웹툰은 3분기 3억3200만~3억38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3억51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