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 건들락 "'에브리싱 랠리' 우려…현금·금 보유해야"

"에브리싱 랠리...고평가 국면에 빠졌다"
닷컴버블 터지기 직전 2000년 초 연상
  • 등록 2024-01-27 오전 6:50:59

    수정 2024-01-27 오전 6:51:09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채권왕’으로 불리는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가 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점점 더 ‘투기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현금과 금을 보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26일(현지시간) 건들락 CEO는 한 외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채권시장은 점점 더 탐욕스러워지고(grabby) 있으며 주가는 고평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세상의 종말에 대비하는 듯했지만, 갑자기 갑자기 연방준비제도가 피벗을 시사하면서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가 펼쳐졌다” 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의 가격이 올랐고, 우량주의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으며, 고평가 국면에 빠지게 됐다”며 “이 같은 현상을 업계 용어로 탐욕스럽다(grabby)고 한다”고 설명했다.

건들락 CEO 지금 시장은 현재 금융시장의 여건이 닷컴버블이 터지기 직전인 2000년 초를 연상시킨다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중반 미국 경제는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S&P500지수는 3200선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만간 자산시장의 투매가 나올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현금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트폴리오의 20~25%를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을 권고했다. 또 미국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금을 여전히 좋아한다면서 비트코인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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