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4주 만에 소폭 하락…1~2주 내 다시 오를 듯

[이번주 유가동향]휘발유 1577.3원·경유 1608.9원
전주 대비 휘발유 1.3원↓·경유 23.8원↓
  • 등록 2023-02-18 오전 8:30:00

    수정 2023-02-18 오전 8:30:00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4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2~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77.3원으로 전주보다 1.3원 하락했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실장은 “지난주까지 국제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며 “이번주에는 지난 목요일까지 국제 휘발유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에 향후 시차를 두고 휘발유 가격이 2주 정도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 경유 가격도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 실장은 “국제 경유 가격이 오르면서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차이가 많이 좁혀지고 있다”며 “국내 수급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현재 흐름으로 보면 1~2주 정도 뒤에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6.3원 하락한 1654.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7.3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전주 대비 0.9원 하락한 1542.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휘발유 기준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86.3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자영)는 1551.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역시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18.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83.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올해 들어 휘발유 가격이 상승했던 것은 정부가 1월 1일부터 휘발유 구매 시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을 37%에서 25%로 축소했기 때문이다.

유류세 할인 폭이 유지된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3.8원 내린 ℓ당 1608.9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13주째 내렸으며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다만,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세와 경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한때 230원 넘게 벌어졌던 가격 차는 이제 30원가량으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게 됐다. .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주간실업보험 청구자 수 감소,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석유수출기구(OPEC)의 올해 석유 수요 증가 전망, 중국의 석유 수요 회복세, 러시아 원유 감산 발표와 OPEC+의 현행 감산 정책 유지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 대비 2.7달러 오른 배럴당 84.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98.1달러로 1.4달러 올랐으며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배럴당 109.5달러로 2.0달러 상승했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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