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첨단 모빌리티 기능을 갖춘 로봇과 관련한 소프트웨어를 무기화하지 않겠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미국 로봇 제조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6일(현지시간) ‘로봇업계와 커뮤니티에 보내는 공개 서한’ 성명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이번 서한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외에 어질리티 로보틱스, ANY보틱스, 클리어패스 로보틱스, 오픈 로보틱스, 유니트리 등이 참여했다.
| (출처=보스턴 다이내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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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원격·자율 로봇에 무기를 추가하는 것은 주거지와 일터에서 새로운 위험과 심각한 윤리 문제를 초래한다”며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다른 이를 위협하기 위해 무기화한 로봇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봇을 주문한 고객에게도 제품을 무기화하지 않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정책 입안자들이 로봇의 안전한 사용을 촉진하고 오용을 막기 위해 우리와 함께 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대차(005380)가 지난해 인수한 로봇 제조업체다. 1992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 등을 개발했다.
| (출처=보스턴 다이내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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