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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연령별 질병 통계(의료기관 방문 기준)에 의하면 1인당 주요 질병 개수는 70대가 7.77개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60대가 6.69개, 9세 이하가 6.39개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진료비도 고령자 2018년 기준 9년 사이(2009~2018년)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70세 이상의 진료비는 연평균 증가율이 6.8%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478만7000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사들은 이미 수많은 효도보험을 출시했다. 특히 최근 출시된 보험들의 경우 가입도 간편하고, 보장 부분이 상당히 세분화 돼있다.
올해 초 출시한 악사손보의 ‘악사(AXA)초간편고지건강보험(갱신형)’의 경우 기존에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 고령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인수심사 조건에 따라 ‘1종(초간편고지형)’과 ‘2종(일반고지형)’으로 구성되며, 특히 1종(초간편고지형)은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더라도 일부 지정된 조건만 충족하면 서류 제출과 건강 진단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특약 가입으로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의 진단비 및 수술비 지급이 가능해 든든한 보장을 선물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 지난 4월 출시한 ‘당신곁에 돌봄 간병보험’은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보험금만 지급하는 기존 장기요양보험과 달리 재가·시설급여 이용 시 매월 최대 30만원을 보험금 지급기간에 따라 최소 3년부터 최대110세까지 보장한다.
KDB생명도 ‘(무)KDB실버암보험’을 통해 20세 이상 계약자가 부모 또는 조부모를 피보험자로 등록하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효도장려특약을 제공 중이다. NH농협생명은 피보험자인 부모의 성명,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 없이도 가입 가능한 ‘효밍아웃NH부모님안전보험(무)’을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 완료 후 부모님을 위한 모바일 선물 카드 기능을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건강 및 질병 변화 특성에 맞게 보험사들이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친지 등 소중한 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보험으로 고려해 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