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가판대 광고 소상공인 등에 무료 지원

'희망광고 지원 단체공모' 내달 19일까지 접수
청년창업 스타트업 우선 지원
코로나로 힘든 소상공인 등 25곳 내외 선정
  • 등록 2021-03-16 오전 6:00:00

    수정 2021-03-16 오전 6:0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비영리단체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하철·가판대 광고 노출을 무료로 지원하는 희망광고 단체 공모를 오는 17일부터 4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지역의 한 가로판매대에 희망광고가 부착된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응모 대상은 비영리법인·단체나 소기업·소상공인으로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공모 개시일 기준으로 최근 2년 이내에 선정된 단체와 기업은 제외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광고 공모에 응모한 기업들 중 청년 스타트업의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고 동점자 처리 등에 우대할 방침이다.

공모 대상은 △기부·나눔·자원봉사 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권익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의 활동 △시민·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소상공인의 활동, 지역사회 기여 등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기업의 활동 등이다.

선정된 단체는 서울시에서 디자인 기획·인쇄·부착과 영상제작 등 광고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디자인 기획과 영상 제작에는 전문성을 갖춘 청년창업 스타트업 등이 참여하게 된다.

응모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관련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5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경제여건에 처한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 등 25곳 내외가 선정될 계획이다. 광고는 제작기간을 거친 후 오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게시된다.

한영희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광고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나 비영리단체 등에게 희망광고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 청년창업 초기기업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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