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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방선거의 안정적인 치안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단속체제를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지방선거 선출 인원이 많고 지역별로 진행되는 특성상 경선 과정부터 후보자들 간 금품제공 및 흑색선전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단속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내달 12일 전국 17개 지방청 254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두 달 후인 4월 13일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밖에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행위와 인터넷 포털·커뮤니티에 퍼지는 가짜뉴스, 유언비어 등 사이버 선거범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선관위·방심위 등과 협력할 방침이다.
이철성 청장은 “이번 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지역의 일꾼을 선발하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그 어떤 선거보다 깨끗하게 치러져야 한다”며 “경찰관은 엄정한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만큼 수사과정에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