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만여행객이 가장 가고 싶은 곳 '부산'

글로벌 검색엔진 '카약'이 선정해
암스테르담, 벤쿠버와 함께 올라
  • 등록 2018-01-14 오전 6:00:00

    수정 2018-01-14 오전 6:00:00

부산파라다이스 호텔 노천 스파에서 바라본 일출(사진=강경록 기자)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만 개별여행객은 올해 가장 가고 싶은 신흥 여행지로 ‘부산’을 선택했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검색 엔진 카약(KAYAK)이 ‘2018년 대만 개별여행객이 가장 가고 싶은 신흥 여행지’ 1위 도시로 부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카약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으로, 전 세계 40개국에서 매달 15억 건 이상의 여행정보를 20여개 언어로 제공하는 온라인 여행사이다.

이번 선정에는 부산과 함께 암스테르담, 벤쿠버, 나고야, 상하이, 호치민, 오클랜드, 호놀룰루, 발리, 비엔나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카약 자체 빅데이터 기반으로 카약 대만 홈페이지에서 도시 검색량의 작년 대비 성장률이 가장 높은 순으로 선정했다.

카약 대만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부산은 지난해 대비 검색량이 322% 증가했다. 사이트 내에서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기 위해 많은 대만 개별관광객이 2018년 여행목적지로 부산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에서도 광안대교, 동백섬, 누리마루 등에서 감상할 수 있는 부산의 아름다운 해변, 겨울철 몸을 녹일 수 있는 동래온천족욕탕, 자갈치시장의 신선한 해산물을 부산의 매력으로 꼽았다.

부산시와 공사는 지난해부터 대만시장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시장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대만 대표 예능 프로그램 ‘아이완커’ 부산 촬영을 3회 유치해 부산 도시홍보에 힘썼다. 또한, 지난 9월에는 부산 자매도시 가오슝에서 부산관광설명회를 개최했으며, 2017 부산국제관광전 기간에는 에어부산과 공동으로 대만 현지 여행사와 상품개발 팸투어를 실시했다. 팸투어에 참여한 대만 동삼여행사는 팸투어를 통해 부산 3박4일 체류상품을 개발해 700여명을 모객할 정도로 현지에서 부산상품 반응이 매우 좋다.

또한, 지난 12월부터 부산관광공사 번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에어부산 공동 온라인 이벤트도 이벤트 참여자 1700명을 돌파했으며, 이벤트를 통해 팔로워가 약 3000명 증가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대만 맞춤형 마케팅을 꾸준하게 진행해 온 성과로 앞으로도 대만 사람들이 부산을 계속 찾고 싶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대만 관광객 맞춤형 부산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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