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팁] 세계에서 나홀로 여행가기 좋은 곳 'Best 5'

북유럽 감성 즐길 수 있는 '덴마크 코펜하겐'
여유롭고 풍요로운 '인도네시아 발리'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아일랜드 더블린'
북미의 가장 이색적인 '캐나다 몬트리올'
짜릿한 모험 넘치는 '뉴질랜드 ...
  • 등록 2016-10-08 오전 6:01:05

    수정 2016-10-08 오전 6:01:05

덴마크 코펜하겐(사진=스카이스캐너)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해 1인 가구는 520만. 1인 가구가 대한민국의 가장 흔한 가구 형태로 자리잡았다. 가구 형태의 변화와 함께 ‘나홀로족’을 바라보는 시선과 소비 트렌드도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혼자 밥을 먹는 등 뭐든 ‘혼자’ 하면 주위의 안쓰러운 시선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1인 가구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혼자 하는 일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지고 있다. 혼자 밥 먹는 ‘혼밥족’,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 등 ‘혼자’를 즐기는 문화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 여행을 가고 싶은데 함께 떠날 사람이 없다면? 혼자 여행을 갔다가 외롭고 심심할까봐 고민된다면? 나홀로족이 대세가 된 지금, 더 이상 주위 눈치를 보거나 고민하지 말고 떠나자. 스카이스캐너가 ‘혼행’ 초보자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즐길거리가 풍부한 도시 5 곳을 소개한다.

◇ 북유럽의 감성 즐길 수 있는 ‘덴마크 코펜하겐’=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여러모로 혼자 여행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올해 초 발표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9위에 오를 정도로 치안이 좋고 도시가 아담해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기에 손색이 없다. 또한 차 없는 도로를 중심으로 관광지가 몰려있고,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도 좋다. 자전거 대여할 수 있는 곳이 시내 곳곳에 있으며, 나중에 예치금을 돌려받는 무료 자전거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항구 근처에는 야외 테라스를 갖춘 아름다운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스칸디나비아 라이프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박물관과 디자인숍 등 볼거리가 풍부해 북유럽의 감성을 백분 즐기는 여행이 가능하다.

◇여유롭고 풍요로운 ‘인도네시아 발리’ =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스파, 마사지, 유기농 먹거리,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발리는 전 세계의 수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다. 발리를 단순히 럭셔리 리조트가 모여있는 있는 신혼여행지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적은 금액으로 머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숙박시설 또한 잘 갖춰져 있다. 저렴한 음식과 숙박비 덕분에 게스트하우스에는 장기간 머물며 여유롭고 풍요로운 여행을 즐기려는 여행자들이 많이 모인다. 따라서 친화력이 좋은 이들에게는 서핑이나 스쿠버다이빙같은 레저활동을 함께 즐기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 ‘아일랜드 더블린’= 해외여행 시 겪을 수 있는 불친절함이 두렵다면 ‘더블린’으로 떠나보자. 더블린은 CNN의 여행전문지가 발표한 ‘전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 리스트에 매년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도시로 유명하다. 더블린은 물론 아이리쉬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외국 관광객들에게 호의적인 편. 또한, 더블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펍(Pub)’이다. 한국인과 같이 술을 마시며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즐기는 아일랜드는 ‘펍’ 문화가 발달돼 있다. 아이리쉬 펍에 들어가 기네스를 한 잔 마시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오스카 와일드부터 조지 버나드 쇼까지 세계적 문호들을 배출한 더블린은 유네스코 지정한 세계문학의 도시이기도 하다. 오래된 책방을 구경하고, 작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도시를 탐험해보자.

◇ 북미의 가장 이색적인 도시 ‘캐나다 몬트리올’= 영어와 불어를 함께 쓰는 몬트리올은 북미의 가장 이색적인 도시 중 하나다. 북미의 현대적인 아름다움과 유럽의 고풍스러움이 잘 어우러져 특별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울퉁불퉁한 자갈길과 마차, 오래된 건물들이 있는 올드 몬트리올은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고층빌딩과 화려한 패션으로 둘러싸인 다운타운은 현대적이다. 예술과 문화의 도시답게 몬트리올 미술관, 몬트리올 현대 미술관, 바이오돔 등 다양한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다. 또한 몬트리올은 연중 축제가 끊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여름에는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코메디 페스티벌, 프랑코폴리, 포뮬러원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축제들이 잇따라 열려 지루할 틈이 없다.

◇ 짜릿한 모험 펼쳐지는 ‘뉴질랜드 퀸스타운’= 뉴질랜드의 남섬의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퀸스타운에서는 짜릿한 모험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번지점프부터 승마, 캠핑까지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모험을 즐기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퀸스타운은 번지점프가 최초로 시작된 곳으로 렛지 번지, 카라와우 다리 번지 등 다양한 번지점프 체험이 가능하다. 퀸스타운은 다양한 레포츠 활동 외에 미식으로도 유명하다. 수려한 자연 경관을 바라보며 청정지역에서 난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와인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사진=여행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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