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들썩'..10월 거래량 7년새 '최다'

이달 매매량 1만건 넘을 듯
'목동' 전달보다 30% 급증
  • 등록 2014-10-28 오전 6:00:00

    수정 2014-10-28 오전 6:00: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시장에 ‘큰 장’이 섰다. 이달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8000건을 넘어선 것이다. 지금 추세라면 이달 최종 거래량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년여만에 1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9·1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경매시장으로 몰렸던 수요가 집값 회복세와 전세난 속에 매매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26일까지 서울에서 총 8292건(하루 318.9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10월 거래량으로는 이미 2007년 이후 7년 새 최다치다. 현재와 같은 분위기라면 이달 최종 거래량은 1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월별 아파트 거래량이 1만건을 넘어선 것은 2008년 4월(1만2173건) 이후 처음이다.

거래 증가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보다는 비강남권에서 두드러졌다. 가장 매매가 활발한 곳은 9·1 부동산 대책의 최대 수혜지인 목동이 속한 양천구로 거래량이 전달(355건)보다 29.9% 늘어 461건을 기록하고 있다. 중랑구도 300건이 거래돼 전달(272건)보다 10%가량 증가했다.

이남수 신한은행 서초PWM센터 PB팀장은 “지난 8~9월 계약된 물건 일부가 이달 신고되면서 거래량이 늘어난 부분도 있지만 실수요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한층 뚜렷해졌다”며 “강남권 재건축시장은 높은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 때문에 거래가 주춤하지만 전반적으론 전세난 속에 대기 수요가 계속 매매로 전환되고 있어 적어도 올 연말까지 거래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06~2014년 서울지역 10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 변화 추이. 이달은 1~26일. [자료=서울시·단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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