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시황 바닥 지나..목표가 34만원 신규제시-한양

  • 등록 2013-11-26 오전 7:31:43

    수정 2013-11-26 오전 7:31:43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한양증권은 26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글로벌 신조선 발주량이 작년 연간 발주량을 크게 넘어서는 등 시황이 바닥을 지났다며 중장기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명실공히 글로벌 1위 조선업체로서, 경기 민감도가 높은 산업재 사업부들의 영향으로 당장은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받겠지만 사업부별 차별화와 사업부 간 시너지 등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10월 말 현재 조선사업부 신규 수주가 78억달러, 해양사업부가 62억달러로 연간 목표치를 각각 101.1%, 104.0% 초과 달성했다”며 “글로벌 신조선 발주량 역시 10월 말 3556만CGT로 이미 작년 연간 발주량인 2495만CGT를 크게 넘어섰다”고 전했다.

발주 증가는 필연적으로 선가 상승을 견인하는 만큼 급격한 속도는 아니더라도 이제 상선 시황은 바닥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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