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건설업종에는 상당한 모멘텀이 되는 모습이지만, 오히려 양극화 양상은 더욱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중소형주 중에서도 우량한 중형사, 또 중형사보다는 대형사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옥석가리기가 한층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3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 국제유가 안정 기대 ‘IT株’ 부상 ◇ [오늘의 리포트]2분기에도 승승장구…‘세아베스틸’ 목표주가 상향 ◇ 빈 라덴 사망 소식에도.. 뉴욕 약보합, 유럽 소폭 상승 ◇ [월가시각] `빈 라덴 효과` 장기적으로 의미있다 ◇ LG휴대폰 `4월에도 판매 뚝`.. 5월도 어렵다 ◇ 4월 ISM제조업 지수 60.4%…경기확장세 지속 ◇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
5.1 부동산 대책은 크게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구조조정과 유동성 지원, 미분양 주택해소 및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 주택 공급여건 개선 방안, 주택 수요 변화에 부응한 주택공급기반 확대 등이 그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부동산 PF 문제 해결을 통해 건설경기를 연착륙시키고, 주택공급을 확대해 전세가격 상승을 제어하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PF에 대한 유동성 지원 방안이 나오면서 그간 PF 및 유동성 우려가 컸던 중소형 건설사들의 할인폭이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긴 하지만,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건설업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오히려 대형 건설사 위주의 산업구조 개편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량 건설사 중에서도 해외수주 모멘텀이 뚜렷한 종목들의 주가 차별화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대형사는 올해부터 해외수주 비중이 국내수주를 압도하게 돼 해외에서의 성장성과 시장 개척능력이 주가 상승의 속도와 레벨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이번 대책을 통해 건설업종의 리스크 감소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형사의 실적과 수주 모멘텀이 연중 가장 강할 3분기를 대비하는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