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대책.. 진짜 수혜주는 ‘대형건설사’

[Buy or Sell]
건설株 투심 살아났지만 대형사에 유리한 환경
뚜렷한 양극화 분위기.. 해외수주 모멘텀도
주가 차별화 지속될듯
  • 등록 2011-05-03 오전 10:30:00

    수정 2011-05-03 오전 8:23:30

대형사 위주의 산업개편 이뤄질 것..해외수주 모멘텀도 차별화 기준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지난 1일 정부가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2일 주식시장에서도 5.1 대책 효과를 적극 반영하며 건설업종지수가 2.6%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건설주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건설업종에는 상당한 모멘텀이 되는 모습이지만, 오히려 양극화 양상은 더욱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중소형주 중에서도 우량한 중형사, 또 중형사보다는 대형사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옥석가리기가 한층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3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 국제유가 안정 기대 ‘IT株’ 부상 [오늘의 리포트]2분기에도 승승장구…‘세아베스틸’ 목표주가 상향 ◇  빈 라덴 사망 소식에도.. 뉴욕 약보합, 유럽 소폭 상승  [월가시각] `빈 라덴 효과` 장기적으로 의미있다  LG휴대폰 `4월에도 판매 뚝`.. 5월도 어렵다 ◇ 4월 ISM제조업 지수 60.4%…경기확장세 지속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

5.1 부동산 대책은 크게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구조조정과 유동성 지원, 미분양 주택해소 및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 주택 공급여건 개선 방안, 주택 수요 변화에 부응한 주택공급기반 확대 등이 그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부동산 PF 문제 해결을 통해 건설경기를 연착륙시키고, 주택공급을 확대해 전세가격 상승을 제어하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부동산 대책을 통해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의지를 확인했다"며 "주택경기, 특히 수도권의 주택경기가 매우 부진한데 대한 정부의 상황인식이 분명하다는 점, 민간 주택공급 확대 및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정책을 통해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은 사실이지만, 중소형 건설사보다는 대형사에 좀 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PF에 대한 유동성 지원 방안이 나오면서 그간 PF 및 유동성 우려가 컸던 중소형 건설사들의 할인폭이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긴 하지만,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건설업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오히려 대형 건설사 위주의 산업구조 개편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건설업종의 주가 상승을 제한했던 PF리스크는 이번 대책에 포함된 PF 만기연장 추진, 배드뱅크 설립 등으로 막바지에 달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6월까지 건설사 신용등급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우량 건설사와 부실 건설사의 간극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실화된 PF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사업성이 있는 PF 사업장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량 건설사에게 구조조정 시기는 기회의 시기라는 설명이다.

특히 우량 건설사 중에서도 해외수주 모멘텀이 뚜렷한 종목들의 주가 차별화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대형사는 올해부터 해외수주 비중이 국내수주를 압도하게 돼 해외에서의 성장성과 시장 개척능력이 주가 상승의 속도와 레벨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이번 대책을 통해 건설업종의 리스크 감소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형사의 실적과 수주 모멘텀이 연중 가장 강할 3분기를 대비하는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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