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막판 반등에 또 신고점..다우 0.6%↑

中 지준율 인상 영향 미미
  • 등록 2011-02-19 오전 6:54:59

    수정 2011-02-19 오전 6:54:59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 중 혼조세를 보이던 주요 지수는 막판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 신고점을 또 경신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3.11포인트(0.59%) 상승한 1만2391.25에서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6월5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7포인트(0.08%) 오른 2833.9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58포인트(0.19%) 뛴 1343.01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이 올 들어 두번째로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주요 지수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주요 경제지표나 기업 실적 발표가 없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저조한 거래량 속에서 장 중 등락을 반복했다.

월요일(21일) 프레지던트 데이 연휴를 앞두고 중동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포지션을 축소하려는 움직임도 장 중 혼조세에 기여했다.

그러나 장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주요 지수는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중동 불안감과 달러 약세로 석유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상승한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 뉴욕 증시 3주째 랠리 지속

이로써 뉴욕 증시는 3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이번주 다우 지수는 117.99포인트(0.96%) 올랐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0.87%, 1.04% 상승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의 상승률은 다우, 나스닥, S&P500이 각각 7.03%, 6.83%, 6.79%로 집계됐다.

◇ 캐터필라 주가 급등..애플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1개 종목이 상승했다. 캐터필라, 트래블러스, 셰브론 등이 1%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 소비재, 산업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캐터필라는 기계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2.42% 올랐고, 인튜이트는 실적 전망이 월가 예상치를 웃돈 효과로 7.28% 뛰었다.

실적 발표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노드스트롬은 4분기 순이익이 35% 증가했다는 소식에 1% 가까이 오른 반면, 캠벨수프는 연간 실적 전망을 낮춘 여파로 4% 가까이 빠졌다.

이밖에 애플은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만찬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불구, 구독서비스에 대한 반독점 조사 우려에 2.16% 하락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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