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시장 회복전망 불투명-FT

  • 등록 2002-05-28 오전 8:38:27

    수정 2002-05-28 오전 8:38:27

[edaily 김윤경기자] 비철금속 시장의 회복을 둔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28일 보도했다. FT는 6개 주요 비철금속의 거래동향을 나타내는 런던금속거래소(LME)의 LMEX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3월말까지 165포인트 오르면서 지난해 침체를 극복하는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지만 이후 두달간 이 지수는 45포인트나 하락,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비철금속 시장은 주요 채광그룹의 현황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에 최근의 동향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프루덴셜-바쉬의 애널리스트 테드 아놀드는 "최근 몇달간 투기적인 펀드 자금 유입이 기본적인 수급에 의한 수준 이상으로 비철금속 가격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또 "가격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생산량을 늘린 것이 실제적으로 수요회복세를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브레브너 역시 일부 비철금속의 생산이 수요증가에 앞서 너무 빨리 늘어났다는 점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 그는 "올초만해도 비철금속 수요가 하반기들어 회복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현재 회복 시점은 내년초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연 평균가격을 기존 42센트에서 39센트로 낮추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또 중국내 생산이 5~10% 줄어들겠지만 시장 가격회복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치뱅크와 CSFB는 니켈의 중기 가격은 러시아 수출 제한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평균가격을 12~15% 높여 제시했다. 한편 크레디리요네 루즈의 마크수드 아흐메드는 비철금속에 대한 전체적인 낙관적 시각을 견지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 대만과 중국 등에서의 산업생산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비철금속 가격은 5~10%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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