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NFT겨냥한 세계최초 웹3.0 다중체인 메시징 채널 만든다”

700억달러 디파이, 61억 달러 NFT 시장 겨냥
노티파이, 블록체인 위한 통신 인프라 세계 최초 도전
창업자와 CTO는 모두 오라클 클라우드 출신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 프리시드 투자 참여
  • 등록 2022-03-06 오전 9:30:50

    수정 2022-03-06 오전 9:31:2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진=셔터스톡


“총 가치가 거의 700억 달러에 달하는 Defi(탈중앙금융)와 NFT(대체불가능토큰)에서 거래되는 61억 달러를 감안할 때, 이러한 생태계를 지원하는 실제 커뮤니케이션 도구(레이어)가 없다는 것은 미친 짓입니다. ”

웹3.0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만드는 노티파이(Notifi)의 창업자 폴 킴(Paul Kim)은 최근 리드 투자 관련 성명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노티파이 네트워크는 모든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에 대한 단순화되고 맞춤화된 알림을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웹 3.0용 메시징 계층인 노티파이 네트워크(Notifi Network)는 모든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모든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통신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세계적으로 아직 이런 일을 시도한 기업은 없다.

웹3.0에 메시징 채널을 만든다

웹 3.0은 데이터의 저장과 사용, 소유가 네티즌에게 주어지는 완전히 개인화된 인터넷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세계 곳곳에 흩어진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컴퓨터 자원을 활용하는 블록체인 기술로 자료가 분산 저장되고, 이더리움 같은 가상자산에 들어간 자동화 프로그래밍 기술(스마트 콘트랙트)로 관리자 개입 없는 웹 이용이 가능하다. 암호화 기술을 활용한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데이터의 온전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웹3.0에도 고민이 있다. 개발자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통로가 전무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노티파이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웹3.0 애플리케이션들(DApp)을 위해 통화, 메시지, 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B2B/B2C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창업자와 CTO는 모두 오라클 클라우드 출신

노티파이의 창업자 폴 킴(Paul Kim)과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니메쉬 아민(Nimesh Amin)은 오라클 클라우드 출신이다.

이들은 오라클 클라우드의 검색 및 클라우드 인프라 부서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웹3.0에서도 현재의 웹2.0에서 트윌로(Twillio)가 하듯이 엔터프라이즈급 알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블록체인에 분산된 통신 채널을 만들어 디앱(DApp)에서 직접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해시드 프리시드 투자 참여

노티파이의 이 같은 비전에 동참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대표 김서준)가 프리시드 라운드에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와 더불어 레이스캐피탈(Race Capital)이 리드 투자사로 함께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노티파이는 총 250만 달러(한화 약 3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노티파이의 창업자인 폴 킴(Paul Kim)은 “Web3에서는 커뮤니티를 잘 구축하고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해시드 가지고 있는 풍부한 Web3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노티파이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들을 위한 최적화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백겸 해시드 파트너는 “탈중앙화 금융서비스인(DeFi)의 총예치자산(TVL)은 이미 200조 원 이상이며 NFT의 거래액 또한 6조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노티파이는 이렇게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Web3 커뮤니티에서 꼭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레이어를 가장 완벽하게 구축할 수 있는 팀이다”라고 말했다. 노티파이는 투자금을 통해 공격적인 채용과 파트너십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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