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지분매각본격화]이광구 "11월 우리은행 지분 일부 중동 국부펀드 매각"

"애초 예상시기보다 앞당겨 질것" 자신
금융위, 아부다비와 블록딜 방식도 고려
  • 등록 2015-09-30 오전 5:00:00

    수정 2015-09-30 오전 5:00: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아부다비투자공사와 매각 작업이 두 달여 안에는 성사될 것입니다. 우리은행 민영화는 적어도 내년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근 중동 국부펀드와 지분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우리은행 민영화에 대해 이광구(사진) 우리은행장이 성사를 자신했다. 애초 예상한 연말까지의 투자계약약정서 작성시기가 더 앞당겨지리라고 전망했다.

지난 8월 말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아부다비투자공사를 직접 방문해 우리은행 지분 매입 의사를 확인한 후, 구체적인 지분 매각 일정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4일 기자들과 만나 “이르면 11월 중동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공사(ADIC)와 우리은행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내용의 투자계약약정서를 체결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7월 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지분 51.04% 중 30%를 4~10%씩 쪼개 파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ADIC도 전체 지분의 3분의 1인 지분 10% 인수에 긍정적이어서 최대 10%의 지분을 쪼개 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리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을 전액 회수하지 못하더라도 ‘업무상 배임’이 아니라고 밝혔고 국회에서도 우리은행 민영화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 작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금융위는 우리은행 매입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아부다비투자공사와 블록딜(가격과 물량을 미리 정해놓고 특정 주체에게 일정 지분을 묶어 일괄 매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른 과점주주 후보군을 모아서 매각하기보다 실무 협상이 진행 중인 아부다비투자공사에 우리은행 지분 10%를 우선 매각하는 방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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