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자외선 극성… 초여름 피부관리 요령 따로 있다

  • 등록 2015-05-30 오전 4:33:28

    수정 2015-05-30 오전 4:33:2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절기상 입하(立夏)가 지나면서 기온이 급격히 상승해 벌써부터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야외 활동과 데이트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라지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 때문에 마냥 즐기고만 있을 수는 없다. 특히 올해는 이상고온과 강한 자외선, 꽃가루와 황사도 예년에 비해 많이 날리고 있어 더욱 더 세심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요즘처럼 건조한 공기는 각질과 주름을 유발하고, 강한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피부건조와 색소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수분크림 등을 이용해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비타민C가 포함된 감귤류, 시금치 같은 녹색 채소, 토마토, 딸기 등과 비타민 E가 포함된 참깨, 콩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시간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나 소매가 긴 옷을 입어야 한다.

하지만 이미 색소질환이 생겼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거금을 들여 미백 화장품을 발라 보아도 생활 관리로 없애기는 힘들어 환부가 더욱 깊고 넓어지기 전에 가급적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피부과에서는 레블라이트 토닝, 이토닝, 엑셀V, 큐스위치엔디야그레이저, 아이콘 Max G, 트리플물광젯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색소질환을 치료한다. 특히 혈관확장이나 홍조가 있는 경우 기미나 색소질환이 더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혈관확장증과 함께 기미가 동반된 경우엔 엑셀브이레이저나 아이콘 Max G와 같은 기기를 이용해 혈관과 색소를 동시에 치료함으로써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기미나 재발되는 기미를 치료한다.

색소질환 외에도 여름에는 피부 속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땀과 피지 분지량이 증가하면서 뾰루지와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긴다. 최근 피부과에서는 여드름의 상태를 호전시키고 자국 및 흉터를 방지하는 필링 등 메디컬스킨케어, 테라클리어, 퍼펙타, 뉴스무스빔, 아트 레이저, 미세 절연침을 이용해 피지선만 파괴하는 고바야시절연침, 아그네스 시술 등 여드름 치료와 여드름 흉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치료법들을 선보이고 있다.

붉거나 거뭇거뭇 지저분해 보이는 여드름자국은 색소혈관레이저 등으로 치료하고, 깊게 패인 여드름흉터는 피부 재생 레이저부터 박피, 필러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황사는 금속 성분을 비롯해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인체에 많은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각종 알레르기나 피부염, 아토피 등과 같은 다양한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얼굴이 가렵고 붉어지면서 좁쌀같이 작은 두드러기가 돋거나 진물이 나고 각질이 생긴다면 알레르기에 의해 염증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므로 빨리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여드름과 피부 색소병변 등 여름철 피부질환은 개개인의 피부타입 및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에게 구체적인 상담을 받은 뒤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시술을 받아야 부작용 없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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