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김영도 "부동자금, 은행권으로 몰려"

"은행 유동성 확보 도움 될 것"
  • 등록 2008-10-12 오전 10:01:03

    수정 2008-10-12 오전 10:01:03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최근 금융시장에서 은행권으로의 자금 이동이 급증하고 있어 은행의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2일 발표한 `금융권역별 자금이동 현황과 특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정기예금 등으로의 자금이동은 증가한 반면 주식형 펀드 및 증권사 CMA로의 자금이동은 둔화되고 있다"며 특히 은행의 MMDA 잔액(요구불 예금 제외)은 시중의 유동성 선호현상을 반영해 9월말 현재 잔액이 173조5000억원으로 2006년 12월말 179조3000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그림 참조)

 


이어 "반면 단기부동자금과 증시주변자금은 전반적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잔액이 감소하는 모습"이라며 "특히 9월 들어 증시를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며 주식형펀드 잔액이 감소로 돌아서는 등 모멘텀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림 참조)

 

김 연구위원은 "이같은 추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권으로의 자금이동이 지속되면 은행의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돼 은행들은 초단기 유동성 확보정책보단 중장기적 관점에서 자산운용정책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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