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9개월만에 첫 하락

서울 매매값 -0.03%, 지난해 10월 이후 첫 하락
재건축 -0.24% 낙폭 확대, 전세시장 보합세
  • 등록 2006-07-30 오전 9:00:07

    수정 2006-07-30 오전 9:00:07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작년 10월 이후 9개월 만에 첫 하락했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는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값은 한 주전에 비해 0.03% 떨어져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계절적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데다 계속되는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반면 신도시는 0.05%로 지난 주(0.01%) 보다는 소폭 상승했고, 수도권은 0.08%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은 장마와 휴가철로 인해 한산한 상태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전세시장은 0.04%, 신도시는 -0.03%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03%로 지난 주(0.05%) 보다 소폭 상승했다.

◇매매시장

0.03% 하락한 서울 아파트 값은 송파(-0.36%), 강남(-0.09%), 강동구(-0.06%) 등 강남권이 하락세를 주도했고, 도봉(-0.05%), 강북(-0.02%), 성북구(-0.01%) 등 일부 강북지역도 약세를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는 0.24% 하락해 지난 주(-0.04%) 보다 낙폭이 더 커졌고, 일반 아파트는 0.01%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 5단지, 가락동 가락시영1.2차 재건축 단지는 평형별로 500만~2000만원 내렸고, 일반아파트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30~40평형대도 매수자가 없어 2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이에 비해 거래는 드물지만 마포(0.19%), 성동(0.17%), 용산(0.14%), 서대문(0.12%), 강서구(0.10%)의 아파트값은 전주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0.05%로 지난 주(0.01%) 보다는 상승폭이 조금 커졌다. 중동(0.27%)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일산 0.11%, 산본 0.10%, 평촌 0.02%가 각각 올랐다. 분당(-0.01%)은 지난 주(-0.05%) 보다 하락폭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중동 은하주공2단지, 상동 사랑벽산.삼익 등 30~40평형대의 경우 실수요를 중심으로 매수세는 살아나고 있으나 매물이 많지 않다는 게 지역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수도권은 0.08%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천시(0.67%), 파주(0.37%), 하남(0.2%), 수원(0.19%) 각각 올랐고, 의왕(-0.08%), 과천(-0.03%), 오산(-0.01%), 광명(-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전세시장

전셋값은 계속되는 장마와 휴가철이 겹치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전셋값은 0.04%, 수도권은 0.03%가 각각 올랐고, 신도시는 0.03% 떨어졌다.

0.04% 오른 서울은 금천(0.20%), 마포(0.19%), 용산(0.15%), 성동(0.14%), 구로(0.13%), 관악(0.11%), 광진(0.10%)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강동(-0.13%), 강남(-0.01%) 지역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이 0.06% 하락했고, 산본(0.03%)과 평촌(0.01%)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이천(0.83%), 파주(0.25%), 양주(0.24%)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용인(-0.06%)은 소폭 하락하며 3월 이후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습 드러낸 괴물 미사일
  • 국민에게 "충성"
  • 화사, 팬 서비스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