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위험, 대우사태보다 훨씬 낮아"-동양

전쟁 불확실성 해소前 채권매수 유보
  • 등록 2003-03-17 오전 8:30:00

    수정 2003-03-17 오전 8:30:00

[edaily 이정훈기자] 동양종금증권은 현재 유동성 위험은 대우사태 당시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며 지난 주 금리 급등으로 어느 정도 반영돼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개인투자자의 환매와 투신사 매수여력 약화가 금리 하락을 제한시킬 것이고 전쟁 불확실성도 남아있어 이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채권 매수를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동양종금증권 장태민 팀장은 17일 "투신사 보유 채권과 펀드 규모 등에서 지금과 대우사태 당시와 큰 차이가 있고 SK글로벌은 부도전으로 회생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태라 유동성 위험이 더 낮다"고 밝혔다. 이어 "대다수 SK그룹 계열사가 대우 그룹에 비해 월등히 우량한 영업능력과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당시에 비해 채권을 매입할 수 있는 유동성이 더 좋고 최근 학습 효과에 의해 당국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팀장은 "대우사태 이후 시장금리와 상승 추세선과의 차이를 유동성 위험으로 보고 추정할 경우 지표채권 기준으로 120bps-170bps로 나타났다"며 "이번 사태에 따른 위험이 대우사태의 절반으로 보면 60~85bp이고 지난 주 금리가 최고 55bp까지 상승하면서 상당부분 위험이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동성 위험 반영 인식과 금리 단기급등에 따른 투기 매수세로 금리는 일시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면서도 "개인투자자 환매와 투신사 매수여력 약화는 채권 수요층을 얇게 만들어 금리 하락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장 팀장은 "이라크전쟁 발발 여부는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 주중에는 결정될 것"이라며 "이 겨우 금리 추가상승 가능성이 있어 전쟁 불확실성 해소국면이 어느 정도 진행될 때까지는 당분간 매수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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