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폴)130엔 돌파여부 관건..조정폭 커질 수도

  • 등록 2001-12-24 오전 8:43:53

    수정 2001-12-24 오전 8:43:53

[edaily]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2월24일~12월28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297.80원, 고점은 1319원으로 전망됐다. 지난주(12월17일~12월21일) 전망치는 각각 1276.60원과 1296원이었으며 실제 저점과 고점은 각각 1287원과 1314.20원이었다. 달러/엔 129엔 상향돌파로 원화환율이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고점이 당초 전망보다 20원 가량 올랐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번주 외환시장도 엔에 의해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 130엔 돌파여부가 최대관건이며 이 선을 넘지못할 경우 원화환율도 어느 정도 조정받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130엔을 넘어도 원화환율 상승폭은 1320원 정도에서 제한받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달러/원과 달러/엔 모두 심리적, 기술적 저항선에 근접한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달러/엔 130엔 돌파로 1320원이 위협받을 경우 정부가 취할 태도도 주목대상 중 하나다. ◇외환은행 이창훈 팀장 한달도 안 되는 기간에 시장분위기가 환율 급락에서 급등으로 바뀌었다. 가장 큰 이유는 달러/엔 환율 급등이지만 엔/원 환율 방어 의지를 피력한 당국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다. 정부 의중은 100엔당 1000원이 아니라 1차적으로는 100엔당 1010원을 방어하겠다는 것으로 판단한다. 시장참가자들의 적극적 호응(?)으로 원화환율도 달러/엔 상승폭을 따라가고 있다. 결국 이런 현상이 언제까지 갈 것이냐 여부도 당국의 용인범위에 따라 결정되리라 생각한다. 130엔 부근에서는 달러/엔이 예전의 상승속도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에 1315원의 강한 매물벽을 경험한 이상 원화환율도 추가상승에는 제한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달러/엔이 큰 폭으로 조정되지 않는 이상은 1300원대 아래로 재하락하기도 버겁다. 이번주 예상범위:1303~1313원. ◇하나은행 조영석 팀장 외국인들의 주식매매가 연말을 앞두고 소강상태에 들어감에 따라 그들의 순매수/매도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약해졌다. 반면 그동안 나홀로 강세였던 원화 가치는 달러/엔 지속적상승으로 엔과 밀접한 연관선을 나타내며 일시에 큰 폭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상승속도보다 달러/원 환율의 상승속도가 빨랐던 것은 연말이전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예상치못한 업체수요, 역외 헤지매수 및 투기적 매수세가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한다. 연말을 앞둔 이번주 환율은 수급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크게 출렁거릴 것이다. 환율 고점을 의식한 거주자예금의 처분과 월말 네고 유입이 정부기관과 수요업체의 결제와 맞물려 균형을 이룰지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130엔을 목전에 둔 달러/엔도 연말을 앞두고 추가 상승에는 힘이 달릴 듯 하다. 다만 한 차례 조정 후 연초 달러/엔 재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 일주일동안 40원이라는 환율 상승폭이 다소 과하게 느껴지나 추세 전환도 조심스레 준비해야할 것이다. 이번주 예상범위:1295~1325원. ◇국민은행 노상칠 대리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엔 움직임에 크게 연동할 것이다. 향후 전망의 어려움 및 실수위주 거래로 장중 호가부재 및 스프레드가 크게 넓어진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달러/엔 추가상승, 연말 은행권의 추가 충당금 수요, 로열티 송금 및 기타 역송금 수요로 수급상 완연한 수요 우위라고 주장하는 시장참가자들이 있다. 반면 달러/엔 및 달러/원 환율의 단기급등 경계감, 미 테러사건시에도 1316원을 뚫지 못했다는 점, 지난 금요일 한국은행의 코멘트등 조정론자의 주장도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있다. 현 레벨에서 어느 한 쪽으로 주장하기는 어려우나 하락보다는 상승쪽이 다소 편해보인다. 이번주 역시 상하 변동폭이 큰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이번주 예상범위:1298~1318원.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이번주 외환시장은 엔 움직임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달러/엔 130 엔대 안착 여부에 따라 방향이 엇갈릴 것이다. 달러/엔 환율이 130엔을 테스트할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심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130엔은 매우 강한 저항선이다. 단번에 130엔대 안착하기는 어려우며 130엔 안착에 실패할 경우 조정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만약 달러/엔이 조정없이 130엔대에 진입할 경우 이전 고점인 1316원을 상향돌파하고 심리적 저항선인 1320원까지의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엔/원 환율 10원을 절대적으로 고수할 만큼 우리 경제상황이 악화된 것도 아니고 일본과의 펀더멘탈 차이를 감안할 때 1320원은 상당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달러/엔 조정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조건적 달러매수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조정시 저점매수 전략은 유효하다. 이번주 예상범위:1295~1320원. ◇edaily 외환폴 12월24일~12월28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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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     이름                 저점    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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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이창훈 팀장           1303   1313 
하나은행 조영석 팀장           1295   1325 
국민은행 노상칠 대리           1298   1318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129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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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1297.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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