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스지 “선거 맞춤 투자가 ‘실수’인 이유”

  • 등록 2024-07-24 오전 2:52:49

    수정 2024-07-24 오전 2:52:49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배런스지는 23일(현지시간)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은 ‘실수’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내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포트폴리오 내 종목 조정에 대한 고민이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전통 에너지 기업들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민주당의 승리는 전기차 및 인프라 주식의 상승 탄력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배런스지는 자신이 ‘트레이더’인지 ‘투자자’인지를 고민한 후에 이를 선택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한다.

먼저, 트레이더의 측면에서 보자면 주식시장은 ‘빠른 거래’와 ‘경쟁’이 중요하다. 대형 트레이딩 회사는 연간 2만달러 이상의 이용료를 지급하는 블룸버그 터미널을 이용할 만큼 초단위로 움직이는 주체다. 또, 제인 스트리트와 같은 회사들과 경쟁해야 할 수도 있으며 수익이 클 수도 있지만 파산할 위험이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본인이 ‘투자자’라면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보다는 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을 중시해야 한다. 또, 시장의 적절한 타이밍을 노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시장은 장기적으로 회복하고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배런스지는 트럼프 2.0 전략이나 다른 선거 결과에 따라 주식을 선택하는 것은 단기 트레이더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겠지만 채권 및 주식 인덱스 펀드 등은 일반 투자자들이 목표로 가게끔 하는 더 매력적인 수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루이스트의 최고 시장 전략가인 키이스 러너는 선거가 있는 해에 투자 심리가 고조되지만, 관련 수익률은 과장될 수 있는 것으로 봤다.

지난 세 명의 대통령 정부에서의 S&P500의 지수의 성장률은 연평균 12~15%를 기록한 바 있다. 정책 의제 차이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배런스지는 “포트폴리오는 차기 대통령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인내심을 가져라”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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