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8일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상장했다. 지난달 28일 KB자산운용이 ‘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를 출시한 데 이어 미국 30년 국채 투자 ETF 라인업이 추가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점도표(FOMC 위원들이 익명으로 적어낸 금리 전망치를 점으로 나타낸 것)를 통해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이는 앞선 3월 회의 뒤 연내 3번의 금리 인하를 예고했던 것에서 큰 폭으로 수정된 것이지만, 시장은 최근 경기 지표 둔화를 반영해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장기채는 단기채보다 채권 가격 변동성이 커, 금리가 내리면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단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미국 30년 국채 이외에 미국에 상장된 1배수 미국 30년국채 ETF로만 구성해 투자 구조를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ETF에 40% 이상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으로 종목별 투자 비중을 보면 ‘뱅가드 미 장기 국채 ETF’(VGLT), ‘SPDR 포트폴리오 장기 국채 ETF’(SPTL), 이자를 분리해 만기를 늘린 스트립채 ETF인 ‘뱅가드 익스텐디드 듀레이션 트레저리 인덱스 ETF’(EDV) 등이 70%에 달한다. 아울러 환헤지 전략을 더했다.
해당 ETF의 위험 등급은 ‘낮은 위험’의 5등급이며, 총 보수는 0.015%다. 피투자펀드 보수 연 0.03%는 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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