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은 이날 3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이 2.03달러로 LSEG 추정치인 주당 1.95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146억달러로 역시 예상치인 145억달러보다 높았다.
월가 기대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델타항공의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약 3% 상승했지만 개장 이후 하락해 오후 거래에서 2.1% 내린 35.23달러를 기록했다.
델타항공과 기타 글로벌 항공사들은 대서양 횡단 여행이 두드러지는 등 해외 여행에 대한 수요가 특히 강하다고 밝혔으며 이는 3분기 해당 항공편의 매출이 작년에 비해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항공은 그러나 연료 가격 급등으로 인해 연간 수익이 이전 추정치의 최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델타는 연간 조정수익을 주당 6~6.25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추정치는 주당 6~7달러였다.
델타항공은 또 올해 잉여현금흐름 추정치를 올 여름 예상했던 3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줄였다.
델타항공과 기타 항공사들은 연료 가격 급등으로 인해 최근 몇 주 동안 3분기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날 유나이티드항공(UAL)의 주가는 3.12%, 아메리칸항공(AAL)은 4.25%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은 다음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