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어머니 저 왔습니다"…단일화 결렬 다음날, 초접전지 강원行

28일 강원 동해·강릉·속초·홍천·춘천 유세
'이재명과 초박빙 판세' 강원 표심 다지기
  • 등록 2022-02-28 오전 6:00:00

    수정 2022-02-28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강원 일대를 돌며 유세에 나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상인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강원 동해에서 유세를 시작한다. 오후에는 강릉으로 이동해 모친의 고향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속초 관광수산시장과 홍천에서도 유세를 이어간 뒤 춘천에서 강원 일정을 마무리한다.

강원 지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는 곳이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4일부터 26일까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강원과 제주 지역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35.7%로 이 후보(39.7%)와 초박빙 판세를 보이고 있다.(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결렬된 이후 접전지 표심 다지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윤 후보는 전날 새벽까지 단일화 최종 합의를 이뤘으며 두 후보의 담판만 남겨둔 상태였지만, 안 후보가 일방적으로 최종 결렬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안 후보는 야권 단일화 제안을 한 이후 국민의힘 측에서 반응이 없어 결렬을 선언한 만큼 이미 시한이 늦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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