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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회에 따르면 21대 농해수위의 첫 국감은 오는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8일 해양수산부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총 3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목할 부분은 채택된 증인들이다. 여야는 지난달 24일 21명에 이르는 국감 증인을 채택했다. 이중 62%에 달하는 13명이 국내 주요기업의 경영진으로 나타났다.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은 당초 삼성·현대차(005380)·SK(034730)·LG(003550)·롯데 등 5대 기업의 총수를 부르려고 했으나,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주은기 삼성전자(005930) 부사장,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 강동수 SK 부사장, 전명우 LG전자(066570) 부사장, 임성보 롯데그룹 전무가 이름을 올렸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 관련 대기업 경영진들을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농해수위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에서도 대기업 경영진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당시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장인화 포스코(005490) 사장 △최선목 한화그룹 사장 △홍순기 GS(078930) 사장 △이갑수 이마트 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당시 모두 불출석했다.
올해도 대기업 경영진들의 실제 국회 출석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다른 일정이나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참석을 거부할 수도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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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표는 이번에는 ‘농수산물 판매 촉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 논의’를 위해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요구로 명단에 올랐다.
백 대표는 현재 전국 지역 특산물 등의 판촉을 촉진하기 위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 출연 중이다. 농식품부가 이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다양한 증인과 참고인이 채택된 농해수위 국감에서는 어떤 정책 논의와 질의가 이어질지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