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4원 오른 1383.50원 마감

파월 금리인하 명확한 신호 없자 달러강세
  • 등록 2024-07-10 오전 2:54:19

    수정 2024-07-10 오전 2:54:19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9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3.10)보다 0.4원 오른 13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새벽2시)보다 2.0원 하락한 1381.3원에 개장했다. 하지만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원화도 소폭이나마 약세를 보였다. 오후 1시께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105.16을 기록 중이다.

달러 강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진전을 인정했지만, 연준이 금리인하에 근접했다는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은 게 영향을 미쳤다.

파월 의장은 “올해 초반에 2% 물가 목표를 향한 진전이 부진했지만 가장 최근의 월간 지표는 일반적인 수준의 진전이 더(modest further progress)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데이터가 나오면 물가가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이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인하 일정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파월 의장은 “향후 조치 시점에 대해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회의 별로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금리를 너무 적게 또는 너무 늦게 인하하면 경제와 고용 시장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점차 연준의 정책 초점을 물가 둔화에서 고용시장 리스크 대처로 옮기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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