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계설비 성능점검 실무교육…460여명 참석

3회 교육에 기계설비 성능점검 담당자 456명 참석
교육시간 확대, 현장 실무교육 강화로 만족도 향상
국토부에 '성능점검 기준일자 조정' 제도 개선 요청
  • 등록 2024-05-28 오전 6:00:00

    수정 2024-05-28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건축물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2024년 기계설비 성능점검 실무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건축물 기계설비 성능점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기계설비 성능점검은 기계설비법에 근거해 건축물 내 냉난방, 공조설비 등의 안전과 성능을 점검하는 작업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3월 6일, 13일과 5월 9일 총 3회에 걸쳐 서울시청 서소문청사(후생동 4층강당)에서 1일 8시간 과정으로 진행됐고, 기계설비 성능점검 담당자 약 460명이 교육에 참석했다.

2024년 기계설비 성능점검 실무교육 현장. (사진=서울시)
시는 교육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2023년 교육 개선요구 의견을 반영, 전체 교육시간 및 실무교육 시간을 늘렸다. 이에 따라 교육자들의 87%는 교육 만족도에 대해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만족 응답률 대비 14%포인트(p)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기술인력 대부분은 그간 성능점검과 관련 없는 분야에 종사했던 기계설비 경력 2년 이내의 신규자로, 평소 필요하다고 느꼈던 성능점검 현장점검 실무교육을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준 점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교육 세부 내용과 관련해서는 강사의 전문성에 대한 만족도(약 88%)가 가장 높았다. 교육시간 및 교재 만족도(약 74%)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교육 개선 의견으로 공무원, 업체 직원 교육을 분리 시행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내년도 교육 운영계획 수립 시 보완하기로 했다.

시는 또한 기계설비 성능점검 기술 인력 법정 의무교육 법제화(법사위 계류 중) 동향을 파악해 법정 교육 신설 전까지 서울시 차원의 교육 지원 정책 지속 시행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성능점검 기준일이 건축물 면적별로 달라 지자체 및 관리주체의 관리가 어렵다는 점과 성능점검 기준일자는 연중 실시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 법령·제도 개선 사항도 정부의 제도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축물의 사용수명을 연장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건축물 운영을 위해 기계설비 성능점검은 꼭 필요한 작업”이라며 “기계설비 산업의 발전과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 건물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점검 교육뿐만 아니라 다각적인 행정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니 기술 인력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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