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파워볼 2.8조원 최고액…캘리포니아서 잭폿 터졌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 복권 역사상 최고액 당첨자가 나왔다. 무려 20억4000만달러, 한국 돈으로 2조8200억원에 달한다.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복권협회의 트위터에 따르면 통해 캘리포니아주 앨터디너에 위치한 자동차 수리점인 조스 서비스센터에서 파워볼 당첨 티켓 한 장이 팔렸다.

(출처=미국 캘리포니아주 복권협회 트위터)

1등 당첨은 흰색 공 숫자 1~69 중 5개와 빨간색 파워볼 숫자 1~26 중 1개 등 6개 숫자를 맞혀야 한다. 이번 번호는 10-33-41-47-56이고, 파워볼은 10이다.

이번 당첨이 미국 전역에서 화제인 것은 그 금액이 천문학적이기 때문이다. 파워볼은 지난 8월부터 40차례에 걸쳐 1등이 나오지 않으며 당첨금이 쌓였고, 종전 최고액(2016년 1월 15억8600만달러)을 넘어섰다. 20억달러가 넘는 규모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2016년 1월 당시에는 3명이 돈을 나눴지만 이번에는 1명만 잭폿이 터져 더 주목 받게 됐다.

당첨자는 20억4000만달러를 29년간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다. 현금 일시불로 수령할 경우 9억9760만달러라고 파워볼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