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감온도 영하 8도…강원북부·제주도 산지 눈

  • 등록 2020-11-28 오전 7:00:00

    수정 2020-11-28 오전 7:0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토요일인 28일은 전국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춥겠다.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고 제주도 산지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로 초속 3m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7~8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27일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고객들이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오늘(28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경북·일부 전북 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구름많고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해기차는 약 1.5km 고도의 대기하층으로 기온과 해수면의 수온 차로 해기차가 클수록 구름대가 발달한다.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울릉도와 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5~30mm, 강원북부산지와 제주도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1cm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6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가 예상된다. 특히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로 예상되며 초속 3m의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8∼7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6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상된다. 중부내륙과 전북, 경북내륙은 낮 기온도 5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은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며 쌀쌀하겠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15∼30㎞의 약간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남해 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은 바람이 시속 35∼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28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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