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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2019년 봄학기 문화센터의 테마를 봄을 상징하는 ‘플라워(Flower, 꽃)’로 정했다. 이와 관련해 플로리스트와 함께 하는 원예, 꽃을 활용한 액세서리 만들기 등 꽃과 관련된 30여개의 강좌를 준비했다.
‘나심비(나+심리+가성비, 자신의 만족을 위해 지갑을 여는 행위)’가 유행하며 문화센터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의 지난해 수강생 수는 2017년에 비해 약 3.5% 증가했으며, 성인 강좌 수강생 수는 7% 이상 증가했다. 특히 근무시간 단축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30대의 비중은 전체 수강생의 50%를 넘었다.
특히 2018년 문화센터 수강생의 남성 비율이 전년에 비해 약 10% 더 늘어난 점에 초점을 맞춰 남성 플로리스트와 함께 하는 플라워 클래스도 선보인다. 오는 25일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서 인기 연예인이자 남성 대표 플로리스트인 브라이언이 참여하는 ‘로맨틱 가든 플라워’ 강좌를 연다.
최근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홈 인테리어에 큰 관심을 갖는 홈족(Home 族)을 위해 홈 인테리어와 관련된 40여개의 강좌도 준비했다. 3월에는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제이쓴의 인테리어 강의를 열고, 5월 29일에는 소공동 본점에서 건축가 승효상의 공간에 관한 강의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2019년 트렌드 키워드인 ‘필(必)환경’에 대한 강의와 ‘업사이클링(Upcycling·폐기물을 활용해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 강좌를 진행한다. 3월 4일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초대해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업사이클링 기반의 지속가능한 패션브랜드 ‘레코드’와 협업해 손쉽게 업사이클링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강좌도 연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 본부장은 “변화하는 사회상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해 다양한 강좌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보다 다채로운 강좌와 행사 등을 통해 문화센터가 개인의 문화활동 공간을 넘어 교육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