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실거래가]상승폭 둔화했지만..신고가 사례 여전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 신고 주간계약
  • 등록 2018-10-14 오전 9:25:00

    수정 2018-10-14 오전 9:25:00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 아파트 모습. 네이버 부동산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달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발표를 기점으로 서울 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전반적인 가격 상승폭이 둔화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단지들에서 신고가 사례가 나오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11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90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5억5494만원이다.

주요 단지별 거래 사례를 살펴보면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 아파트 전용 160.51㎡가 33억원(9층)에 팔렸다. 이 면적형의 올해 첫 거래다. 작년의 경우 8월 27억8000만원(12층)에 거래된 바 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아파트 전용 92.2㎡는 17억7000만원(2층)에 거래됐다. 지난 8월말에 같은 2층 물건이 20억8000만원, 17억7000만원에 각각 거래됐었다.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전용 138.96㎡는 17억원(23층)에 팔렸다. 올들어 15억~16억원대에서 거래되던 것이 이번에 처음으로 17억원을 찍었다.

중구 회현동1가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전용 133.98㎡는 12억5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지난달 13억5000만원(16층), 13억7000만원(22층)에 팔렸던 면적형이다. 올 상반기 가격 수준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전용 84.9㎡는 10억원(5층)에 팔렸다. 처음으로 10억원을 찍었다. 상반기에는 8억원대, 하반기 들어 9억원대 진입한 단지다. 가장 최근 거래인 8월에는 5층이 9억원, 7층이 9억7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전용 84.2㎡는 7억6000만원(9층)에 거래됐다. 지난 8월 23층이 7억5000만원, 3층이 7억6000만원에 팔린 이후 신고된 첫 거래다. 올 하반기에 처음으로 7억원대에 진입한 이후 가격 상승세가 꺾이진 않았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청솔우성 아파트 전용 114.76㎡는 처음으로 7억원(12층)에 팔렸다. 올초 5억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해 4월에 6억원대에 진입하면서 거래건수는 줄었지만 가격 수준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래미안1단지 전용 59.99㎡ 역시 6억5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8월까지 5억원대에 거래되던 면적형이 9·13 대책 발표 직전 6억3000만원(6층)으로 뛰었고 대책 발표 이후 이를 넘어서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거래금액 기준 주간 상위 10위 거래 현황(단위: ㎡, 만원, 층, 년, 자료: 국토교통부) *5~11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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