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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11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90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5억5494만원이다.
주요 단지별 거래 사례를 살펴보면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 아파트 전용 160.51㎡가 33억원(9층)에 팔렸다. 이 면적형의 올해 첫 거래다. 작년의 경우 8월 27억8000만원(12층)에 거래된 바 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아파트 전용 92.2㎡는 17억7000만원(2층)에 거래됐다. 지난 8월말에 같은 2층 물건이 20억8000만원, 17억7000만원에 각각 거래됐었다.
중구 회현동1가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전용 133.98㎡는 12억5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지난달 13억5000만원(16층), 13억7000만원(22층)에 팔렸던 면적형이다. 올 상반기 가격 수준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전용 84.9㎡는 10억원(5층)에 팔렸다. 처음으로 10억원을 찍었다. 상반기에는 8억원대, 하반기 들어 9억원대 진입한 단지다. 가장 최근 거래인 8월에는 5층이 9억원, 7층이 9억7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전용 84.2㎡는 7억6000만원(9층)에 거래됐다. 지난 8월 23층이 7억5000만원, 3층이 7억6000만원에 팔린 이후 신고된 첫 거래다. 올 하반기에 처음으로 7억원대에 진입한 이후 가격 상승세가 꺾이진 않았다.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래미안1단지 전용 59.99㎡ 역시 6억5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8월까지 5억원대에 거래되던 면적형이 9·13 대책 발표 직전 6억3000만원(6층)으로 뛰었고 대책 발표 이후 이를 넘어서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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