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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최훈길 기자] 오는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을 맞는다. 이때를 전후로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중간평가 성적표가 쏟아질 전망이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휴가 끝나는 8일 스타트업 창업 지원 공간인 서울 강남구 TIPS타운을 방문해 기업인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방문 이후 9개월 만이다. 김 부총리가 그때 약속했던 ‘혁신성장’ 계획, 당시 기업인들이 건의했던 내용이 얼마만큼 성과를 냈는지 평가받는 자리라 될 전망이다.
기재부는 오는 9일 2018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발표한다. 또 11일 2018년 5월 최근경제동향과 1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발표한다. 문 정부 정권 초기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철학은 크게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 세 가지로 나뉜다. 정부는 이에 최저임금 인상 폭을 역대급으로 키우고 이에 따른 ‘고용절벽’을 우려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대책을 내놨다. 근로시간을 주 최대 52시간으로 단축했다. 또 중소기업 담당 부처를 ‘청’에서 ‘부’로 격상하고 다양한 중소기업·창업 지원 정책을 추진했다.
기재부가 청년 실업난과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 경제난을 풀고자 추진해 온 3조9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4월 국회 통과는 여야의 정쟁으로 무산됐다. 기재부는 공식 행보보다는 5월 중순까지 추경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물밑 노력에 주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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