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FA 2017’에서 IoT와 결합해 똑똑해진 가전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한층 진화되고, 우리 삶에 가까워진 스마트홈을 구현해 올해 IFA 최대 화두인 스마트홈 경쟁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는 ‘스마트씽큐(SmartThinQ)’ 앱을 기반으로 음성인식 AI 플랫폼 저변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AI 스피커 ‘구글 홈’과 연동시킨 데 이어 이번 IFA에선 아마존의 AI 스피커 ‘아마존 에코’와도 연동되는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 회사는 TV 부문에서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의 화질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TV 부문에서 점유율이 작지만 스피커로 유명한 뱅앤올룹슨(B&O)이 ‘베오비전 이클립스’ OLED TV를 처음 내놓으며 OLED 진영에 새로 합류했으며 종전 소니, 파나소닉 등도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항해 삼성은 QLED·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포럼을 만들고 QLED 생태계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V30 공개에 발맞춰 LG전자는 “조금만 기다려, 뭐가 다른지 똑 부러지게 보여줄게” 문구와 함께 연필을 부러뜨리거나 “너와 헤어져야 할 이유가 생겼어”란 문구가 적힌 파란 노트를 찢어버리는 내용이 담긴 티저 광고를 선보였다.
이 티저 광고는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노트8’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마트폰 세계 1위 삼성전자를 향해 던지는 과감한 도전장이다. 특히 이번 IFA 행사에서는 중국 화웨이가 ‘메이트10’을, 소니는 ‘엑스페리아 XZ1’와 ‘XZ1 컴팩트’, ‘X1’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어느 때보다 모바일기기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