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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G마켓이 최근 2주간(11.23~12.6) 집계한 결과 촛불이벤트 용품 매출은 전년대비 283% 늘었다. 이 카테고리에는 파티용으로 자주 쓰이는 소형 촛불·벽을 장식하는 LED조명 등이 포함돼 있다. 트리·사슴 등 성탄절 이미지를 벽에 붙일 수 있는 ‘벽 장식 소품’도 같은기간 157% 씩 늘었다.
올해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의 키워드도 ‘1인 가구’다. 좁은 공간에 거주하는 나홀로족이 부담없이 방을 꾸밀 수 있는 소품의 인기가 작년에 이어 계속됐다. 특히 저렴한 가격을 투자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제품도 잘 팔렸다. LED조명·석고방향제 등이 대표적이다.
향기로 성탄절 무드를 조성할 수 있는 제품도 주목을 받았다. 아로마 향초·미니어처 소품 등도 잘 팔렸다. 각각 매출이 26%·24%씩 증가했다. 디퓨저 액세서리 매출도 같은기간 10배 가량(901%) 증가했다. 모두 선반 위에 가볍게 올려놓을 수 있는 소품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영하권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성탄절 장식용품 판매가 급증했다”면서 “1인 가구들이 방을 부담없이 꾸밀 수 있는 소품의 인기가 최근 2~3년 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집에서 간소하게 송년회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홈파티 용품 판매가 늘었다. CJ몰이 지난 한 달간(11.7~12.6)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공식품(50%)과 인테리어 소품(111%), 테이블웨어(식탁용 식기, 113%) 등 홈파티 관련 상품의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숙 CJ오쇼핑 e마케팅팀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사진에 ‘홈파티’, ‘먹스타그램’ 등 해시태그를 달아 자신의 경험을 과시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며 “연말이 다가올 수록 홈파티 인증샷을 강조해주는 소품들을 찾는 소비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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